Pearl of Baltic sea

에스토니아의 탈린은 1219년 덴마크의 왕이……에라이 됐고,

800년이라는 역사 동안 대부분의 시간을 주변 강대국들에게 골고루 돌아가며 지배를 받아오다
1991년이 되서야 독립국가로 인정을 받은 에스토니아의 수도이다.

헬싱키에서 탈링크로 두시간, 좀 더 작고 빠른 린다라인으로는 한시간 반 정도 거리인 이곳에 들어서면
독립된지 20년여년 밖에 지나지 않은 도시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신식 건물과 차량들이 눈에 들어온다.
터미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성벽으로 둘러쌓인 구 시가지에 들어서면
이제까지와는 또 다른 옛 중세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두 가지 모습을 동시에 갖고 있는 매력적인 도시다.

X-Pro1 (14mm, f/5.6, 1/1400 sec, ISO800)

X-Pro1 (14mm, f/5.6, 1/1700 sec, ISO800)

에스토니아는 이곳만의 언어와 통화가 있지만, 관광을 주 업으로 발달된 곳이기에 대부분의 관광지에서는 유로사용과 영어가 통용되고 있다.
구 시가지의 중앙에 위치한 광장에서는 주변의 건물들과 옛날에도 시장이나 집회가 있었을 법한 모습이 상상이 어울어진다.
대부분의 식당과 관광에 관한 서비스가 이루어지는 이곳은 인포메이션 센터에서도 한 블럭 정도의 거리에 있으며,
구시가지의 골목골목 위치한 식당들 보다도 다소 비싼 물가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핀란드 보다도 싼 물가는 여행객들의 지갑을 열기에 충분하다.

팁문화가 남아있는 이곳은 가게에서 만큼은 친절하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이다.
골목 구석구석 예쁜 건물들과 아기자기하고 아련한 옛모습을 간직한 곳이 꽤 많다. 구석을 잘 돌아보기엔 광장에서 출발하는 관광열차 만한게 없을 것 같은 유혹을 잘 뿌리치는 것이 이곳에서 주의할 점이다. 온통 돌길이고, 관광열차의 승차감은 리어카와 친구다.
자전거 대여 서비스도 있으니, 잘 활용하는 것이 좋다.

X-Pro1 (14mm, f/8, 1/320 sec, ISO800)

X-Pro1 (35mm, f/3.2, 1/680 sec, ISO800)

X-Pro1 (35mm, f/3.2, 1/600 sec, ISO800)

X-Pro1 (35mm, f/2.8, 1/500 sec, ISO800)

X-Pro1 (35mm, f/3.2, 1/480 sec, ISO800)

X-Pro1 (35mm, f/1.4, 1/2500 sec, ISO800)

X-Pro1 (14mm, f/7.1, 1/1800 sec, ISO800)

X-Pro1 (14mm, f/6.4, 1/950 sec, ISO800)

X-Pro1 (14mm, f/3.6, 1/420 sec, ISO800)

X-Pro1 (14mm, f/2.8, 1/2000 sec, ISO800)

유명한 올데 한자 (Olde hansa)를 비롯한 많은 음식점들이 현지 음식을 제공한다.
사실, 가장 마지막으로 지배했던 러시아의 영향력이 가장 많이 남아있기에 그 쪽의 음식이 자리잡고 있는 경우가 좀 더 많으며, 외에도 여행객들을 위해 이탈리아나, 독일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점들도 구시가지와, 구시가지 밖에 자리잡고 있는 시내에 위치하고 있어 사전에 알아보고 간다면 입맛에 맞게 식사를 해결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다.

올데 한자는 명성에 비해 점수를 평균만큼도 주기 어렵다.
특이하거나 뛰어난 부분은 그리 있어 보이지 않고, 가장 중요한 음식이 매우 짠 편이다.
가게 앞에서 파는 계피와 같이 볶은 아몬드는 단맛에 조금 맛보면 조금 색다른 맛에 망설여지나, 오묘하게 끌리는 맛이 있으며, 그렇게 자꾸 집어먹다 보면 다시 거북 스러워져 먹기 싫어졌다가. 다시 또 생각이 나는

이상한 마법이 걸린 그런 음식이니 해독주문을 알지 못하면 유의해야 한다.

X-Pro1 (35mm, f/1.4, 1/800 sec, ISO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