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rillo
기차역에서 상점들이 모여 있는 거리를 향해 조금만 가면 쉽게 찾을 수 있는 식당.
단순히 메뉴가 다양해 보여서 간 곳인데, 입구에서 안내를 받아 가야한다. 그렇지 않고 들어가서 아무 테이블이나 앉으면 예약석일 수 있다.(쳇)
써로인 스테이크와 통감자가 있는 디아블로? 스테이크 메뉴와 치킨텐더와 구운 옥수수가 있는 플래터 메뉴를 주문하였고,
자리에 앉으면 나초는 기본 서비스다.
술을 함께 파는 레스토랑은 대부분 식사주문전에 음료 주문부터 받는 것 같다.
그냥 물을 달라거나, 거절이 익숙하지 않을 때는 미리 시켜버린 음료의 얼음이 다 녹아 밍숭맹숭 해질때 쯤 식사가 나오니 멍~ 한채로 멘붕이 다가오기도 한다.
특히나 이 레스토랑은 주문하면 감자밭에서 감자를 캐오고, 고기를 구하러 사냥을 떠나고, 치킨을 위해 알을 품기 시작할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대부분 다른 식당도 느긋한 편이긴 하지만,
유독 평소와 달랐을지 몰라도 이날 만큼은 플래터 위에 얹어진 파인애플이 막 하와이에서 비행기타고 와서 입국심사 받은 것 같은 이국적인 향이 물씬 풍겼다.
전체적인 맛은 무난하면서 괜찮은편으로 자칫 멘붕이 올 수 있는 북유럽 특유의 짠 음식에 겁을 먹은 상태라면 안심해도 좋을 듯 하다.
X-Pro1 (35mm, f/3.6, 1/52 sec, ISO3200)
X-Pro1 (35mm, f/3.6, 1/52 sec, ISO5000)
X-Pro1 (35mm, f/3.6, 1/52 sec, ISO5000)
Mikaelsgatan 9, 00100 Helsingfors
+358 10 7663550
Menu:
http://www.amarillo.fi/menu/suomeksi/starters-sides-sna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