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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tal in Europe

신중하게,

자동차를 소유하고 운전경력 또한 오랜시간 무사고인 사람에게도
렌트를 한다는 것은 상당한 부담감이다.
남의 것을 빌려 타다 문제가 생긴다는 것은 단순히 마음만 상할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렌트하다 문제가 생기면 늦어도 30분 내에 다른차를 직접 가져와 제공하는 국내 환경과는 달리 하루 이틀의 시간 허비는 기본이요, 아무리 보험을 들었어도 값 비싼 책임부담료에, 유리나 타이어처럼 보험으로 커버 되지 않는 경우에는 자비로 수리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별도 추가 보장옵션)
더군더나 야간 업무가 일상인 우리와는 다르게 철저한 업무시간을 따르는 유럽에서 휴일이나 업무시간 외에 문제가 생기면 뒷골이 바짝 당긴다.

문제는 여행 정보를 찾다보면 볼 수 있는 가지각색의 렌트 희망자에게도 있다.
떳떳하지 못해야 하는 일은 아니지만 갓 면허를 취득한 운전자나 장농면허 부터 당당하게 자신이 초보임을 밝히고 유능한 운전자를 구하는 글,
이미 렌트 경험이 있음에도 국가별 도로환경이 다른것 까지 파악하려는 준비성 높은 운전자 까지 보다보면 사실 후자 처럼 고개가 끄덕여 지는 경우보다는 앞서 말한 두가지 경우 처럼 머리가 아파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미 사회적 이슈로도 흔하게 다뤄진 국내 면허시험 환경은 모든면에서 엉터리 이미지를 갖고 있는 중국에서 조차 더 쉽고 저렴한 면허를 따러 원정 올 정도로 수준이 낮다.
그런데 그조차도 적응이 되지 않은 사람이 자동차 여행이라니…
그것도 어지간한 자동차경주 선수에게나 볼법한 기술을 습득하고 나서야 겨우 임시면허 부터 시작할 수 있는 북유럽을 포함한 수준 높은 면허체계가 있는 유럽에서 자기 자동차도 아니고, 남의 차를 빌려서, 해당 국가 언어는 커녕 영어 조차도 버거워 영문으로 된 표지판, 안내글, 인터넷 검색은 울렁거리는 사람이 그 와중에도 비용을 줄이고자 렌트비를 분담하고자 동행을 구한다는 글을 보고 있으면 정말 어떤 전쟁에서도 이길 수 있을것 같은 용기가 보인다.

그런 도전자들의 실패된 결과들은 실제 일부국가에서 한국인 렌트불가, 한국인 보험가입 거부로 이어지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정상적인 이용자에게 돌아간다.
“어차피 난 앞으로 다시 렌트할 일이 없으니까~” 라는 무책임한 무한긍정의 마인드는 곧 이기심이다.

FUJIFILM X-T1 (50mm, f/2.8, 1/11000 sec, ISO800)

그래도 해야만 한다면,
하고 싶다면,
제대로 준비하자

마음가짐,

운전자로서 동행을 모집할 때는 모든 책임, 각오가 본인 스스로에게 있음을 확실히 인지하는것이 중요하다.
운전중 발생하는 고장이나 사고로 인해 일정을 정상적으로 진행 할 수 없을 때, 다른 일행은 대중교통으로라도 나머지 일정을 진행 할 수 있도록 결정권을 넘겨줄 수 있을만큼 간결하고 차가워야 한다.

나의 책임과 부담을 동행자들과 나누려 하는 순간 본인에게도, 동행자들에게도 어렵고 애매한 부분이 생길 수 밖에 없기때문에 사전에 협의하고 약속한다 해도 모든 경우에 대해 억울한 사람 없는 기준은 만들 수 없다.
함께 하는 즐거움외에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생각하고 적정한 비용의 이용료를 받고 거기엔 출발지와 경유, 목적지의 정해진 일정에 맞는 이동 및 관광 스케쥴에 대한 약속만 한다.
사고 발생시 N분의 1 이나, 사고나 고장으로 중도 하차 인원에 대한 전체 일정의 이용료를 위약금 식으로 받는것은 절대적으로 끝 없는 분쟁을 만들 뿐이다.

즉, 혼자 렌트 여행을 할 각오와 준비가 모두 되어있는 상태에서 오로지 함께 하는 즐거움만을 위해 동행을 구하는것이 합리적이고 서로간의 싸움을 피하는 유일한 길이다.

동승자로서 참여할때는 운전자, 동행 주체자의 무거운 책임과 피로를 고려하고 배려해야 한다.
시내에서나 복잡한 상황에서 시끄럽게 떠든다거나 일정상의 무리한 요구를 하는것은 자신의 이기심을 드러내는 것이다.
또한 정해진 이용료 외 사고로 인한 비용 분담, 일정 지연으로 인한 비용증가를 반드시 염두하여야 한다.
위에서 운전자의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 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운전자, 주체자로서 가져야 할 입장일 뿐이지 절대적인 기준을 의미하는것은 아니다.
운전자에게 책임이 있다 해도, 모든 상황에서 운전자를 탓할 수는 없다. 아무리 운전자가 비용분담을 요구하지 않는다 하여 함께하는 여행자의 고통을 무시한다면 당신은 반드시 혼자 여행해야만 하는 사람이다.

차량선택.

너무 과하게, 너무 저렴하게 선택하지 않는다.
우선적으로 가장 고민이 되는 부분은 자동변속기 여부일 것인데 수동 변속기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면 웃돈를 주고서라도 자동변속기가 확정되어있는 차량을 예약해야 한다.
그 마저도 사정이 안좋으면 현지 체크인 시에 돈을 더 내고 윗급 차량을 가져가라던가 수동 뿐이니 어쩔 수 없다고 배 째라는 경우도 간혹 있다. 이런점은 특히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로컬 렌트업체에서 더 빈번하고 대형 렌트업체에서도 간혹 발생한다.
따라서, 자동미션이 보장된 예약을 해두면 만약 그런 실랑이가 벌어져도 따질 수 있는 중요한 무기가 된다.

자동차의 고급화 추세로 자동 변속기 차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유럽 사람들은 그만큼의 돈을 더 주고 자동 변속기를 사용할 필요성을 못느끼기 때문에 수동 변속기를 선호한다는 점을 염두하자.

평소 운전하단 차량의 크기보다 너무 크지 않은 것.
동행이 있는 경우 짐 공간, 인원 수에 따라 어느정도 여유가 있는 차량을 선택할 것.
2인 기준 compact,mid size. bmw2시리즈, 볼보 v40, 현대 i30, 폭스바겐 골프 이상
4인 기준 standard size 혹은 full size. 볼보 v60, 현대i40왜건 등 왜건형 승용차 내지 SUV 이상

노르웨이 처럼 산간지형이 많은 경우 상대적으로 작은 엔진이 들어간 작은 차 일수록 오르막에서 힘이 부족하거나, 지속적인 고회전 사용으로 인해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차량의 경우 엔진과열이 될 수 있다.
또한 무리하게 작은 차에 많은 인원과 짐을 싣게 되면 내리막에서 브레이크 과열로 인해 페이드 현상, 심한경우 브레이크 단절 현상도 겪을 수 있다.
만약, 피치 못하게 조금 무리가 가는 상황에 지속적인 산행이 반복된다면 중간 혹은, 오르막 내리막 직후 차량을 정차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 세우고 시동을 꺼 냉각 여유를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렇다고 무작정 큰 차량을 빌리는것도 도움 되지는 않는다.
영국은 런던 시내 좁은 차선이 많고 1차선 도로도 많아 자칫 연석을 밟거나 한눈 팔면 다른 차량과 부딛히기 쉽다.
스위스 산간지대나 노르웨이 시외는 차선 하나로 양방향 통행하는 길이 있고 노르웨이의 경우 전체 도로의 40퍼센트가 중앙선 없이 반대쪽 차량이 스쳐지나간다. 더불어 차량을 중간중간 있는 임시구역으로 비켜주어야 겨우 한대가 지나갈 수 있는 좁은 양방향 통행길도 상당 수 있다.
따라서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어느정도 여유 있는 차량을 선택한다.

아래는 노르웨이 1차선 양방통행 국도의 참고 영상이다. 이보다 넓은 경우도 많고, 좁은 경우도 있다.

기능 습득.

차량을 선택하였으면 차량의 기능을 파악하는 시간이 15~30분 정도 필요하고, 몸에 습득될 때 까지는 하루 이틀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렌트 한 직후 첫날은 반드시 가까운 거리, 비교적 한적한 곳을 경로로 일정을 잡는 센스가 필요하다.

전조등, 안개등, 비상등 스위치, 상향 및 하향등 조절법, 사이드 브레이크, 와이퍼 작동, 워셔액 분사법, 네비게이션 조작, 시트 포지션 조작, 트렁크, 본닛 및 주유구 오픈 방법 등 국산차와는 다소 다른 위치와 조작법을 먼저 확인하여 운전 중 일어날 수 있는 당황스러움을 줄인다.

에티켓.

한국 도로에서의 에티켓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다.
남아있는것 마저도 베풀면 고맙고 아니면 마는 수준이지만 유럽에서의 운전 에티켓은 의무에 가깝고 면허시험에서도 중요한 부분으로 다뤄진다.
적절한 양보는 커녕 답답하다고 크락션이나 상향등을 무분별하게 켜다간 보기좋게 경찰에 신고를 당하고, 그 자리를 한참 벗어난 곳이라도 지난 행동에 대해 책임을 묻는다.
벌금은 기본이고 경우에 따라 즉시 면허를 취소당하거나 아주 심할 경우는 차량 압수와 유치장행을 감수해야 한다.

낮에도 전조등은 필수.

주간 전조등 점등은 의무사항이다. 차량에 따라 데이라이트가 적용된 차량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지만 터널안에서는 전조등을 켜야만 후미등이 들어와 안전하기 때문에 데이라이트 적용여부에 관계없이 낮이건 밤이건 전조등을 켜고 주행하는것이 좋다.

모든 도로에서 보행자우선.

별도의 보행자신호가 있는 곳이 아니라면, 무조건 정차하여 지나가려는 보행자에게 우선 양보한다.
보행자 우선이 습관되어있는 곳이기에 보행자들 역시 당연히 멈춰줄것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자칫 방심하고 지나가려다간 사고의 위험이 있다.

1차선은 추월 차선.

국내 환경은 고속도로가 되어야 1차선 추월차선이 적용된다. 이마저도 지키지 않는 차량이 많아 쉽게 간과할 수 있는 부분인데
시내에서 벗어나 2차선 이상의 도로가 있다면 무조건 1차선은 비워두는게 좋다.
단, 시내에서 벗어나는 도로 중에도 2차선이 TAXI(버스, 택시 포함한 의미) 전용차선 표지판이 있는 경우 1차선으로 주행해야 한다.

자동차는 빠르다.

종종 운전에 자신이 없거나, 자신이 있어도 어색하고 당황스러운 도로 환경 탓에 거북이 걸음을 하는 경우가 있다. 우리도 그렇듯 숙련된 다른 운전자들은 밥먹듯이 제한속도를 초과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와중에 거북이 걸음을 하는 운전자는 방해자가 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차선이 하나 뿐인 도로가 많은 환경에서는 뒤따르는 차에게 비켜줄 수 밖에 없지만, 반복되는 코너나 터널이 많은 곳에서는 그마저도 여의치 않기에 교통흐름에 방해되지 않도록 최대한 속력을 내야 한다.

교통신호체계.

신호체계는 명확하다. 좌회전, 우회전, 직진 모두 하나의 신호등으로 빨간불에 서고 초록불에 간다. 좌회전, 우회전 신호가 별도로 있는 곳에서는 그 신호를 따른다. 보통 좌측, 우측 화살표 모양이 점등 되는 신호로 일반 신호등과 동일하게 빨강, 주황, 초록 한 세트가 더 있다.
유턴 표지판을 사용하지 않는 국가가 많고 그런 경우 좌회전 신호에 맞춰 유턴한다.

뱅글뱅글 회전교차로 (Round-about).

회전 교차로(로터리)는 신호등 보다 원활한 소통을 만들 수 있는 훌륭한 체계다. 그만큼 흐름의 제어권을 운전자들에게 맡기는 것으로 책임과 역할이 대단히 중요해 진다. 그래서 이곳은 정해진 룰을 아주 잠깐의 찰나라도 어기는 순간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우측 통행 기준, 좌측 통행시는 반대로)
교차로 진입전, 일단 정지가 우선이다.
내 좌측에서 오는 (이미 교차로에 진입하여 진행 중인) 차량이 우선권이 있다. 이 경우 무조건 양보한다.
양보할 차량이 없으면 좌측 방향지시등을 켜고 진입한다.
교차로 진입 후 다시 원하는 차선으로 진출 시에는 반드시 우측 방향지시등을 켠다. 단, 원하는 방향 진출로를 나가기 직전에 켜야 한다. 나가지 않을 곳에서 미리 켜두면 상대방 운전자는 내가 교차로를 나갈 것으로 인식하고 진입하게 되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익숙해 지면 더 없이 편리하지만 미숙할 때는 그만큼 정신없고 바쁜곳이기 때문에 긴장해야 하는 곳이다. 아래 그림으로 간략하게 예를 든다.

L에서 진입하려는 차량은 이미 교차로에 진입하여 주행 중인 J 지점에 차량이 있을 경우, 진입전에 정지하여 양보해야 한다.  양보할 차량이 없거나, C 지점에 차량이 있을 경우에는 K 지점으로 나가는 것이 확인되었을 때 교차로에 진입한다. 진입할 때는 좌측 방향지시등을 켠다.
H지점으로 나가는 경우 D지점에서 우측 방향지시등을 켜고, A 지점으로 나가는 경우 I지점에서 우측 방향지시등을 켠다.
A지점으로 나가려 할 때 D지점에서 방향지시등을 켜는 경우 G지점에서 진입 대기중인 차량은 내가 H지점으로 나갈것으로 예상하고 교차로에 진입하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있다.

회전교차로가 위와 같이 2차선으로 된 경우, 진입 방향 기준에서 직진 또는 좌회전을 할 경우는 빨간색 화살표를 따라 안쪽 차선을 이용한다.
우회전을 하려거나, 직진은 바깥쪽 차선을 이용한다.

표지판 공부.

모든 표지판의 원칙은 의외로 간단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어려울 수 있다.
빨간색, 사선 표시는 부정적 의미로 “하지말라”, “무조건 양보”하라는 뜻이지만 사실 처음 보는 표지판을 대하면 뭘 하지 말라는건지 몰라 당황하기 마련이다.
방문 국가별로 필요한 표지판을 미리 파악하고 중요한 것들은 메모하여 두고 확실히 알아두어야 한다.

중요한 몇몇 표지판을 간추렸다.
1) 언뜻 보면 양보의 의미같지만, 양방향 진입이 금지된 폐쇄된 도로라는 뜻이다.
2) 진입금지, 보통 일방통행길의 반대편에 표지되어 있다.
3) 추월금지 표시와 추월금지를 해제 하는 표시이다.
4) 현재 주행중인 도로에 우선권이 있다. 보통 합류되는 곳에서 자주 볼 수 있다.
5) 각 방향별 금지 표시이다.
6) 전방에 줄 서서 기다려야 하는 곳이 있다. 카페리를 타기 위해 기다려야 하는 곳이나, 공사중인 경우 차선 하나만을 이용해 반대편 차량과 번갈아 이용하기 때문에 정차하여 대기하라는 뜻이다. 이 경우 신호등이 있으면 신호에 따르고, 없는 경우는 정차하여 기다리면 컨트롤 자동차가 왕복하면서 한방향 씩 통행하도록 유도한다.
7) 주차 금지 구역이다. 정차하여 기다리고 있는 것도 금지된다.
8) 주정차 금지 구역이다. 잠시 승객의 승하차도 허용되지 않는다.
9) 제한속도 표지와 제한속도를 해제 하는 표지이다. 해제 된 경우 제한되기 전 속도로 복귀 한다. 그 전 속도가 기억나지 않으면 제한 해제된 속도에서 10km 정도 증가시켜 주행 하다가 다음 제한속도 표지판을 확인하고 제한속도에 맞춘다.

상세한 내용은 wikipedia:Comparison_of_European_road_signs

사이트에서 Table of traffic signs comparison 챕터를 찾아 국가별 표지판을 확인한다.

일정 조율.

국가별로 도로상황과 관광형태가 달라 각각의 기준을 명확히 할 수는 없지만 융통성 있게 조절하도록 한다.
가장 속도가 잘 나지 않는 노르웨이를 예로 들면, 좁은 차선과 도로 주변에 널려있는 그림 같은 풍경 때문에 비교적 시간이 소요 되는 환경이다.
도시 외곽으로 나가면 70~80 제한속도인 곳이 대부분이고 아주 간혹 90인 곳도 있지만 많지 않다.
작은 마을을 지날때 마다  60 > 50 > 40 > 30으로 제한속도가 줄어들고 이동시간은 거리 대비 시속 50km/h 로 나눠 예상 시간을 잡는다.
이는 1~2시간 운전 마다 아주 잠깐의 휴식만을 감안한 것으로 중간중간 내려 풍경 감상이 필요한 시간은 별도로 산정한다.

실제로 2천 km 를 승용차를 이용해 노르웨이 지형이 익숙한 상태에서 주행했을때 전체 평균 속도가 계기판 기록상 50km를 기록했으므로, 절대적으로 그 이상의 속도로 시간 산정을 하면 곤란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
(한국의 일반적인 국가 평균 주행속도는 30~35km)

구글에서 검색한 구간의 거리가 273km 라면 이동시간은 6시간으로 잡는다.
검색한 최적경로 외 돌아가는 구간도 파악했을 때 450km가 넘어가는 구간은 하루에 이동하지 않는다. 노르웨이의 경우 한 여름이 아닌 때는 갑작스런 눈이나 산사태로 인해 도로가 폐쇄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전체 이동거리를 일정으로 나눠 평균을 냈을 때, 하루 250km를 넘기지 않는다. 첫날이 피치못하게 300km를 이동해야 했다면 다음날은 반드시 150~200km 미만으로 이동하여 피로를 줄이고 관광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평균 250km 는 하루 5시간 운전이라는 것이고, 출발 시 숙소 체크아웃을 10시에 한다 가정하면, 중간 점심시간을 포함해 17시 까지 밥만 먹고 꼬박 달려야 목적지에 도착한다. 그마저도 중간에 페리를 타고 건너야 하는 경우가 있다면 좀 더 늦어질 수 있다.
짐을 풀고 저녁을 먹고 관광을 하려하면 해가 진다. 백야가 있는 곳이라 해도, 해만 떠 있을 뿐이지 상점은 문을 닫기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결국 이동 중간에 관광시간을 포함하게 되면 20~21시 도착이다.
그래서 100~150km 이동을 쾌적한 여행이라 생각하고, 150~200km 을 조금 타이트한 여행이라 생각한다. 200km가 넘어가면서 부터는 운전자에게나 동승자에게 부담이 가기 시작한다.

노르웨이는 차량 선택에 따라서도 시간 계산이 달라지는데 SUV나 미니밴급이 되면 평균 40km/h로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운전에 자신이 없다면 5~10km/h 더 빼서 계산하는것이 좋다.
독일이나 프랑스는 고속도로가 잘 발달 되어있고, 이동하면서 보이는 풍경이 차를 세워야 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따라서 평균 속도 60km/h 로, 잘 뻗은 고속도로를 지나는 경로는 80km/h까지 조정하여 계산한다. 만약 프랑스 남부 시골길처럼 작은 도로들을 경유 하고 싶다면 50이나 40km/h 로 계산한다.

X-T1 (10mm, f/5, 1/1700 sec, ISO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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