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ibanen

베르겐을 감싸는 산들 중 가장 가까이에 있는 해발 320m의 Floyen 산은 케이블 열차?로 오를 수 있다.
물론 걷겠다는 자 말리지 않겠지만, 만만히 볼 수 없을 정도의 경사로 생각보다 많이 올라가기 때문에 왕복 표 값은 필수.
피쉬마켓에서 바다를 등지고 왼쪽으로 조금만 걸으면 가까운 곳에 탑승장이 있다. 간혹 단체 여행객이 몰리면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손이 닿을 정도 까지 줄을 길게 서는 경우가 있는데, 잠시 시간대를 피하면 그리 어렵지 않게 이용 가능했다.

정상에 오르면 아기자기하고 알뜰하게 가득찬 베르겐 시내와 바닷가 외곽의 마을들, 큼직한 크루즈들 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한참을 바라보며 구석구석 살펴보는 재미가 있는 곳으로 날씨가 좀 더 관용을 베풀었다면 한동안은 내려가지 못하고 정상의 상쾌함을 만끽 했을 것 같다.

X-Pro1 (14mm, f/3.6, 1/4000 sec, ISO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