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box
일정을 마치고 베르겐의 아쉬움을 마저 채우기 위해 돌아와 큰 기대 없이 예약했던 호텔.
호스텔이라 봐도 무리 없는 시설이지만, 아무렴 호스텔 보다는 훨씬 낫다. 대부분의 시간을 밖에서 보내는 여행객에게는 그저 푹신한 침대와 편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 불편하거나 불쾌하지 않은 샤워시설이면 충분하기에 CITYBOX는 더할 나위 없다.
깔끔 하면서도 포인트 있는 인테리어가 허전할 법도 하지만,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시트와 타월이 포함되어있기에 신경쓸 것 또한 없다. 평이 좋다는 호스텔을 수 없이 고민하며 2만원을 더 주고 예약한 이 호텔은 오히려 시트비, 타월 감안 하면 더 저렴하기 까지 하다. 바다 전망 같은 풍경은 아니지만 베르겐 그 자체를 바라 볼 수 있는 창문이 더할 나위 없이 마음에 든다.
X-Pro1 (14mm, f/2.8, 1/900 sec, ISO800)
X-Pro1 (14mm, f/2.8, 1/800 sec, ISO800)
Location:
Nygårdsgaten 31 5015 Bergen
+47 55 31 25 00
짐을 풀고는 얼마 남지 않은 베르겐의 기억을 채우기 위해 거리로 나선다.
날씨만 좋았다면 유럽 그 어디 풍경에 비할 바 없는 예쁜 모습들이였겠지만, 아쉬움이 뭍는 흐린 모습들도 그냥 머릿속에 그대로 편안하게 들어서는 이곳이 정이 간다.
물론 가격표를 보고 있자면 정을 떼고 싶기도 하다.
X-Pro1 (14mm, f/8, 1/320 sec, ISO800)
X-Pro1 (14mm, f/8, 1/2900 sec, ISO800)
X-Pro1 (14mm, f/9, 1/1900 sec, ISO800)
X-Pro1 (14mm, f/4, 1/1900 sec, ISO800)
X-Pro1 (14mm, f/4, 1/3800 sec, ISO800)
X-Pro1 (14mm, f/4, 1/1100 sec, ISO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