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venience store

노르웨이 내내 봤던 간판. 베르겐의 수산시장이 있는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베르겐 시내쪽을 바라보면 길 건너편에 아주 쉽게 찾을 수 있다. Deli de Luca
그렇게 널려있지는 않아도 오슬로에도 베르겐에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편의점으로 아무생각없이 문들 들어간 것에서 시작했다. 숙소로 향하는 중 간단한 요기거리를 사가기 위해 들린 이곳은 신세계였다.
왜 진작 알지 못했나. 모험심의 부족을 탓하며 가게를 둘러보니 샐러드에서 부터 간단한 식품들과 다양한 빵, 케잌, 아이스크림, 생과일 주스 등의 음료 까지 엄청난 메뉴들이 똘망똘망한 가격들로 반기고 있다.

우리 김밥이를 스시라는 셋트에 끼워넣어 팔고 있는게 좀 못 마땅 했지만 한국에서 흔히 먹던 메뉴를 이곳에 와서야 처음으로 대면하니 반가움에 마음만 급해졌다. 샐러드 하나와 시커먼 누들과 고기가 적당히 섞인 알 수 없는 메뉴를 한 박스 더 집어 들었지만 냄새도 못 맡아본 다른 메뉴들에 대한 아쉬움이 너무 컸다.

점심을 늦게 먹었더니 더 이상의 적재공간도 없고, 노르웨이 에서의 마지막 식사였기에 더욱이 안타까웠지만 기약없는 다음으로 약속을 잡고는 돌아선다.
호스텔에서나 호텔에서 막상 무언가를 직접 해먹으려면 창의성을 한참 발휘해도 두 끼 정도 지나고 나면 먹었던 메뉴를 또 먹어야 할 만큼 한정적이다. 그럴 때 오아시스 같은 곳이 이곳이 아닐까 싶다.
어설프게 장보는 비용보다 효과적이고 맛을 보장할 수 있으니, 아.. 정말 국내 도입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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